인간 중심의 공간, 현대적 직물의 재해석

마이너스플러스 디자인, 새로운 유통 공간 창조

마이너스플러스 디자인이 선보인 'Human Haus Tp'는 의류와 음료를 판매하는 융합 공간으로, 현지 인디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다양한 스타일과 장르를 선보이는 무대를 제공한다. 디자인 팀은 제품의 가장 일반적인 특성인 '직물'을 주제로 삼아, 공간을 원단의 한 조각으로 상상하며, 재료와 곡선을 사용하여 직물의 질감과 부드러움을 창조하고, 소비자가 쇼핑하는 동안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적절한 동선을 계획했다.

이 프로젝트의 독특한 점은 고요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순수한 색상 구성과, 영역 간의 곡선과 조명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형성하는 것이다. 특히, 융합 공간에서 중요한 동선을 두 가지로 계획하여, 방문객들이 음료를 구매하고자 할 때 브랜드의 인상을 전달하는 중계 지역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포근한 분위기는 사람들이 매장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영감을 불어넣는다.

이 공간은 물을 용매로 사용하는 수성 페인트인 스톤 페인트로 구현되었으며, 이는 유기 용매 대신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불쾌하고 자극적인 냄새가 없고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프로젝트에 사용된 페인트는 가장 섬세한 질감을 가지고 있어 거칠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음영 효과를 낼 수 있어, 현대의 지나치게 완벽하고 세련된 패션 사고와 대비되는 효과를 준다.

이 프로젝트는 수직과 수평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해체와 재구성을 거쳐 각 부피에 의미와 역할을 부여했다. 탈의실과 소파 영역은 연속된 곡선으로 섬세하게 연결되어 대기하는 사람과 옷을 갈아입는 사람 사이의 거리를 제공한다. 탈의실 바깥의 곡선 벽은 옷을 쇼핑하는 고객들을 안내하는 원형 동선을 형성하며, 이 원형 동선은 옷을 갈아입는 사람의 마음을 담는 공간이 되어 부드러운 안정감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는 브랜드의 '우아함, 즐거움, 세련됨을 표현하는 이미지를 찾고, 질 좋은 삶을 즐기는 것'이라는 원래의 정의를 시각화하여, 각각의 코너마다 세심하게 제시된 디테일을 통해 고유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고객들은 각 캐비닛 사이의 적절한 여백을 통해 더욱 쉽게 움직일 수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옷의 특성을 강조할 수 있다.

2022년 9월 대만에서 완성된 이 프로젝트는 'Human Haus TP'라는 이름과 브랜드 및 공간 사이의 연결성에서 영감을 받았다. 인디 디자이너들이 더 나은 자원과 무대를 추구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브랜드는 그들이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모아 제공했다. 디자인 팀은 각 항목의 가장 일반적인 공통분모인 '직물'을 포착하고 공간을 직물에 비유하여, 재료와 빛을 사용해 장식이 없는 공간을 창조함으로써 의류를 주인공으로 만들었다.